제76장
조서연이 고개를 돌리자 이 씨 가문 노부인의 기대에 찬 눈빛이 보였다.
조서연은 잠시 망설이다 입을 열었다. “할머님, 제가 이미 이혼하기로 마음먹은 이상, 도현 씨와 더 얽혀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. 괜히 복잡해질 뿐이니까요. 여기 의사 선생님들도 많으니 분명 도현 씨 열을 내리게 할 수 있을 거예요. 정 안되면 지금 바로 제 스승님께 연락해서 와달라고 할게요.”
“조서연, 너 진짜 존나 인정머리 없구나!” 이성준은 화가 나 쌍욕을 내뱉었다. “우리 형이 저 지경인데 동정심도 안 드냐? 네 심장은 돌로 만들어졌어?”
“성준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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